태양광·지열 등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갖춘 녹색 명품건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전력공사가 2일 오후 2시 혁신도시 신사옥 부지에서 착공식을 갖는다. 착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 박준영 도지사, 강운태 광주시장, 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위원장, 김중겸 한전 사장,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전 신 사옥은 지상 31층, 연면적 9만3천222㎡ 규모로 건립돼 1천4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새롭게 지어질 한전 신사옥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설비, 지중축냉과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42%까지 끌어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완공되면 에너지 효율 1등급 및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지능형 건축물 1등급 등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전청사에 설치되는 강당·도서관·의료시설·헬스장 등 편의시설, 그린에너지 공원, 옥외 체육시설 등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한전 이전이 완료되면 지역 내 에너지관련 녹색성장 동력을 창출해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김채홍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6개 공공기관중 한전을 포함한 11개 기관이 착공 또는 건축허가를 마치고 이전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임직원 입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내년 말까지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 착공과 함께 지난 10월 광주도시공사가 분양한 근린생활시설용지가 최고 69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도시내 용지 분양도 탄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