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F1대회가 전남 영암서킷에서 막을 올렸다. 하지만, 비가 내리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빗속의 질주에 대한우려도 나온다. 현재 영암 서킷에는 새벽부터 시간 당 0.8㎜의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비는 15일까지 계속되며 5∼30㎜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다행스럽게도 결승전이 치러지는 16일에는 비소식이 없다.

결승전에 비가 내렸던 지난해 대회에서는 레드 플래그(경기 중단을 알리는 깃발)가 날리고 세이프티카(안전을 위해 머신 앞을 이끄는 차. 이 차가 나오면 속도를 내거나 추월할 수 없다)가 나오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15일과 16일에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뚝 떨어져 관람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 16일 결승전에는 비 소식 없어 F1은 12개 팀 24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14일 연습주행, 15일에는 예선전, 16일에 결승레이스가 펼쳐진다. 둘째 날인 15일 오후 2시 20분부터 3번의 예선전을 치러 랩타임 기록에 따라 결승 레이스의 그리드(스타트위치)가 정해진다. 결승전은 16일 오후 3시다. 머신은 한 서킷에서 55바퀴(총길이 305㎞)를 돌며 레이스를 펼친다. 결승전은 결승점 도착 순서로 우승자를 가린다.

◆ 곳곳에서 문화 공연의 향연
경기 외에 문화행사들도 풍성해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15일 4시 30분부터 영암서킷에서는 F!드라이버 팬사인회가 열린다. 메인그랜드스탠드 입장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14,15일 이틀동안 목포하당 평화광장에서는 락페스티벌이 열린다. 15일에는 한류가수가 총출동하는 K-pop한류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F1대회가 열리는 14~16일에는 영암 특산품인 무화과 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