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재보궐선거가 공식 선거운동을 3일 앞두고 있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올해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사이에 실시사유가 확정된 선거에 한해 치러진다. 전남지역에서는 도의원 2곳, 기초의원 3곳 등 모두 5곳이다.



● 평균경쟁율 3.6대1..재보선 민주당 참패 이어지나 지난 6일과 7일 이틀동안 전남 재보궐 선거지역 5곳에서 모두 18명이 등록을 마쳤다. 경쟁율은 평균 3.6대 1로 집계됐다. 후보자등록수를 보면 전남도의원재선거의 경우 장성군 제2선거구에서 4명, 함평군 제1선거구에서 6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쳐 평균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군의원보궐선거의 경우 장성군 나선거구에서 2명, 화순군 다선거구에서 4명, 무안군 가선거구에서 3명 등록을 마쳐 도의원 선거보다 낮은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5곳 모두 후보를 확정했으며 민주노동당은 장성2선거구에만 후보를 냈다. 한나라당은 이번보궐선거에서 한명의 후보도 출마하지 않는다.

무소속 후보들은 5개 선거지역에서 1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결국, 이번 재보궐선거는 민주당 대 무소속 후보의 대결로 치러지는 곳이 많다.

민주당으로서는 전통적인 지역기반인 전남에서 싹쓸이를 노리고 있으나 쉽지 만은 않다.

최근 재보궐선거에서의 표심은 오히려 민주당이 고전했다.
2008년 10.29 전남 여수시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노동당 김상일 후보가 민주당 이선효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지난 2009년 치러진 보궐선거 장흥2선거구 도의원보궐선거에서는 민노당 정우태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작년에도 7.27재보선 광주서구청장 재선거에서 민주당 김선옥 후보가 3위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으며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이 같은 재보선에서의 민주당 참패는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선거가 아니여서 정치적 선택을 자유롭게 한 결과"라는 분석이 있다. 총선, 지방선거 등과 달리 재보선에서는 정치적 상황에 따른 전략적 투표가 아닌 인물 중심의 투표를 한다는 뜻이다.

실제 지난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최악의 성적표를 거두자, 곳곳에서는 민주당 쪽 후보선정의 안일함 등을 질타하는 의견이 많았다. ● 투표율 높이기 총력 전남선관위는 5개 재보궐선거지역에 선거법 위반 단속반 외에 단속정예요원으로 구성된 도 특별조사기동팀을 집중 투입한다. 선거법 안내 및 상시 예방 감시활동을 강화고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로 투표율 목표제를 설정했다. 투표참여 방문홍보단 운영, 미래유권자 대상 ‘모의투표 체험교실’ 운영, 공공기관기업체 등에 투표참여 보장협조 요청, 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헌 온라인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재보궐선거의 선거일정과 예비후보자 등록사항 등 선거관련정보는 전남선관위 홈페이지(http://jn.nec.go.kr) 이나 국번없이 1390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재자신고기간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후보자등록기간은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이다.

이번에 등록한 후보들은 13일부터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12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명함배부, 전자우편 전송, 어깨띠 착용, 전화 통화, 문자 메시지 발송 등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 재보선 등록 후보 명단 장성2선거구(도의원) 민주당 이준호(42) 민주노동당 한승철(45) 무소속 박광진(48) 무소속 임강환(48)

함평1선거구(도의원) 민주당 정현수(48) 무소속 김창훈(58) 무소속 모정환(40) 무소속 김천희(55) 무소속 김천식(69) 무소속 옥부호(49)


장성 나 선거구(기초의원) 민주당 천승욱(59) 무소속 김회식(49) 화순다선거구(기초의원) 민주당 양점승(46) 무소속 안호걸(46) 무소속 이광현(33) 무소속 송영휴(39) 무안가선거구(기초의원) 민주당 이병호(49) 무소속 정찬수(58) 무소속 박석장(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