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초중고교생 10명 중 9명은 휴대전화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의원(민주당, 고창·부안)은 7일 전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폰 사용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김춘진의원실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이 공동으로 초등학생 2천375명, 중학생 2천478명, 고등학생 1천199명 등 총 6천52명을 대상으로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에는 광주에서 초3, 초5, 중1, 중3, 고2 학생 213명, 전남은 203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광주지역 학생 중에서 80.8%(172명)가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학생 소유율 87.5%(91명)이 남학생(74.3%, 81명)보다 더 높았다. 전남도 여학생 93.9%(93명), 남학생 91.3%(95명)로 여학생의 휴대전화 소유비율이 약간 높았다. 남녀학생을 합하면 188명(92.6%)의 학생이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었다. 전국적으로는 91%(5,509명)가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었다. 초 82.7%(1963명), 중 96.4%(2388명), 고 96.6%(1158명) 등 상급학교일수록 휴대전화 소유 비율이 높았다. 한 달 휴대폰 사용요금은 초 20,026원, 중 29,048원, 고 34,700원으로 평균 27,290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휴대폰 하루 총 사용 시간은 초등학생은 30분 미만, 중학생은 30분~1시간미만이 , 고등학생은 1시간~3시간이 가장 많았다. 초등학생 2.6%, 중학생 16.4%, 고등학생 20.6%는 하루에 3시간 이상씩 휴대전화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