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산수유 보호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전남구례군을 상징하는 군목이며 지역특산품인 산수유의 보호 및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다. 구례군의회는 오는 12일까지 구례군 산수유 보호 및 육성 지원 조례의 입법 취지와 주요 내용을 홈페이지(www.gurye.go.kr) 게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조례를 공표할 예정이다. 구례군 산수유 보호 및 육성 지원 조례 제정은 군목인 산수유나무를 지속적으로 보호·육성하는데 필요한 지원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산수유를 특산물로 육성·관리하는 산수유 보호·육성관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 산수유 보호·육성 지원사업, 고령목 산수유나무의 반출 신고, 산수유 보호·육성 사후관리, 지원의 취소 및 지원금의 회수에 관한 사항등을 규정하고 있다. 조례 제정안은 구례군홈페이지(www.gurye.go.kr)를 통해 볼 수 있다.

조례 제정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10월 12일까지 구례군의회(수신 구례군의회의장, 참조 의회사무과장, 542-803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남리 봉성로 1)로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하거나 전화(061-780-2511) 또는 FAX(061-782-1331)로 제출하면 된다. 의견제출시 예고사항에 대한 항목별 의견(찬·반 여부와 그 이유)과 성명(단체의 경우 단체명과 대표자명), 주소, 전화번호, 기타 참고사항 등을 기재 작성해야 한다.

News 해설

멋스런 산수유 나무, 골프장 고급주택 조경용으로 반출 심각

구례군 산동면은 산수유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 할 정도로 꽃이 피는 3월과 빨갛게 열매가 맺히는 11월은 별천지로 변한다.

해발 200~500m의 분지 일교차가 심한 구례군은 산수유를 재배하기 좋은 조건으로 산수유고목이 숲처럼 우거져 있다.

하지만 최근 산수유나무 수십년된 성목들이 유명세를 타면서 고급 주택, 골프장, 신축아파트 등에서 인기 조경용으로 마구 팔려 나가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관계기관에 반출을 막아달라고 그 동안 수차례 건의했었지만, 대책수립을 하지 못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번 산수유 보호 육성 조례는 심각한 반출과 대책마련에 고심하던 결과다.
구례 산수유 전국 생산량 70% 차지, 약재로도 널리 사용
구례 산수유는 과육이 많고 착색이 양호하며 빨간 열매색의 광택이 눈부셔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산수유는 신장과 골수를 튼튼하게 하고 허리나 무릎의 신진대사를 도와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식은땀, 숨이 가쁠 때, 허리가 시리고 아플 때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