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의 가계대출 현황에 경고등이 켜졌다. 총 대출액과 1인당 이자지급액이 모두 늘어 가계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가계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이는 기획재정위원회 김성곤의원이 29일 한국은행이 제출한 ‘광주전남최근가계대출동향’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2011년 6월말 현재 광주전남지역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전년 말 대비 4.4%로 전국 평균 증가율(3.7%)보다 높았다. 2008년 21.1조원이던 것이 2011년 6월말 기준으로 25.5조원으로 늘어나 120.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북 127.7% 수도권 121.1%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가계대출이 늘면서 이자부담도 늘었다. 2010년 기준 부채로 인해 부담하는 비용의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개인 총처분 가능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였다. 이는 수도권(6.3%) 및 대전충남(4.9%)에 이어 높은 것이다. 광주전남지역 1인당 가계대출에 대한 이자지급액은 지난해 기준 49만3천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904.9천원), 대전충남(631.3천원), 부산경남(532.7천원), 제주(503.7천원) 및 전북(501.4천원) 등이다. 여기에 전체 가계 대출액을 증가의 상당부분을 주택대출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6월말 기준 9.7조원이던 주택대출 잔액이 2011년 6월말 현재 13.2조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51.9%를 차지했다. 특히, 저축은행 등 비은예금취급기관의 주택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김성곤의원은 “광주전남지역의 대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1인당 이자지급액도 늘어나고 있어 가계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개인 총처분가능소득 대비 이자지급액 비율
(%)
	광주 전남	부산 경남1)	대구 경북	대전 충남	수도권2)	강원	충북	전북	제주	전국
2008년	4.5	4.7	4.6	5.5	7.4	5.0	4.5	4.2	4.9	6.2
2009년	3.8	3.9	3.8	4.8	6.2	4.1	3.8	3.7	3.9	5.2
2010년3)	4.0	3.9	3.8	4.9	6.3	4.0	3.7	3.9	3.8	5.2
주 : 1) 울산 포함 2) 서울, 경기, 인천 3) 2010년 처분가능소득은 2010년 전국 GDI 상승률(속보치)을 각 지역에 동일하게 적용하여 추정

전국 가계대출 현황
(년말잔액기준, 조원, %)
		광주 전남	부산 경남1)	대구 경북	대전 충남	수도권2)	강원	충북	전북	제주	전국
잔 액 (조원)	2008	21.1	60.6	35.2	30.5	332.8	10.4	10.1	11.2	4.1	516.0
	2009	22.0	61.7	35.5	32.3	363.0	10.2	10.3	12.0	4.0	550.7
	2010	24.4	67.9	38.1	35.3	390.3	11.0	10.9	13.6	4.3	595.9
	2011.6	25.5	72.4	39.3	36.6	402.9	11.2	11.2	14.3	4.4	617.9
증감률3) (%)	2008	9.2	6.2	5.7	11.2	9.4	6.3	11.2	12.7	3.6	8.8
	2009	4.0	1.7	0.9	5.8	9.0	-1.8	2.0	6.5	-1.5	6.7
	2010	11.1	10.1	7.6	9.4	7.5	8.6	6.4	13.5	8.3	8.2
	2011.6	4.4	6.6	3.1	3.4	3.2	1.5	2.9	5.6	2.8	3.7
증감률(2008/2011.6)		120.9	119.5	111.6	120.0	121.1	107.7	110.9	127.7	107.3	119.7
전국대비 가계대출비중		4.1	11.7	6.4	5.9	65.2	1.8	1.8	2.3	0.7	100.0
전국대비 GRDP비중4)		6.9	17.3	9.6	8.4	48.4	2.6	3.0	3.0	0.9	100.0
가계대출/GRDP(%)		34.8	39.3	38.6	40.9	78.1	41.0	34.9	45.0	46.1	58.0
주 : 1) 울산 포함 2) 서울, 경기, 인천 3) 전년말대비 증감률(%) 4) 2009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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