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 광주지역 학생들의 비만율이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경도비만 이상인 초중고생의 비율은 2008년 11.0%에서 2009년 11.9%, 지난해에는 13.4%로 급증했다. 광주지역도 2008년 11.2%에서 2009년 11.4%, 지난해 12.2%로 늘었다. 이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14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분석 결과다. 성별로는 2010년 기준으로 전남은 남학생 14.7%, 여학생 11.9%, 2010년 기준 광주는 남학생 13.2%, 여학생 11.1%였고 로 남학생이 다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기준으로 광주는 전국 최저의 비만율을 기록하고, 전남도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매년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김 의원은 "입시위주 교육과 인터넷 이용시간 증가, 인스턴트 식품의 다량섭취 등 식습관의 변화로 학생비만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의료적 처방 등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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