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동원 한화 전 2군감독 별세 소식이후 트워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추모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의 모습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 등도 급격하게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다. 특히, 불과 얼마 전 삼성라이온즈 장효조 2군 감독이 타계한 터라 야구팬들의 안타까움이 한층 짙어졌다. 한 야구팬은 트워터에 “그가 준 야구에 대한 추억과 길지는 않았지만 야구판에서 만나 그와 함께 한 기억들 모두...최동원 당신은 천상의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져야할 투수입니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트위터 화면 캡쳐> 트위터 계정 @godard13를 사용하는 롯데자이언츠팬은 “최동원. 내가 팬레터를 썼던 처음이자 마지막 선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트위터 계정 @raksumi은 “최동원 장효조가 올곧은 소리하고 노조 만들고 하다가 소리 소문 없이 쫓겨나고 감독도 제대로 못하고 심지어 아들이 야구하는 데 누구 아들이기 땜에 대학에서 기피하고. 둥글둥글 모 안나게 살며 아부하며 윗사람에게 잘 보이고 그냥저냥 사는 게 좋은건가?”라며 올곧게 살고자 했던 최동원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한화이글스의 한 팬은 “일주일 사이에 또 하나의 프로야구 30년사의 가장 큰 별이 졌다. 우리 2군 감독 시절 2군만 갔다 오면 펄펄 날던 선수를 보고 최동원 감독의 능력에 혀를 내두렸는데... 한국시리즈 4승의 무쇠팔 최동원 감독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최동원은 롯데자이언츠를 대표하는 투수였지만, 그를 방출하고 이후 지도자로도 영입하지 않은 롯데자이언츠 구단을 비판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robota33를 쓰는 팬은 “80년대생인 나는 최동원 선수의 화려했던 시절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삼성트레이드 이후 안쓰러웠던 그의 삶은 알고 있다. 지금껏 방치해왔으면서 생전 사과도 없이 마케팅용 생색내기용으로 명예감독 최동원데이 운운하는 롯데구단에 화가 난다.”고 적었다. 여성작가 공지영도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최동원 선수가 별세했네요. 그와 윤동주 때문에 연세대에 가고 싶었었고 야구를 오래도록 사랑했었는데..명복을 빕니다"라며 故 최동원 선수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공지영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최동원 선수의 팬임을 밝힌 바 있다. 공지영은 당시 고인이 프로입단 전부터 좋아해 시합이 끝나면 버스 앞에서 기다리기도 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