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2천석 규모로 야구박물관 장애인관람석 설치




야구팬과 야구인들의 숙원사업인 광주 새 야구장 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야구경기장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주),성지건설(주) 2개의 컨소시엄으로부터 지난 8일 기본설계도서가 제출됐다. 이어 2개사에서 제출된 기본설계도서에 대한 설계심의 평가 등을 거쳐 10월 중순경 시공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10월말 착공 할 계획이다. 시공자가 선정되면 기존 무등경기장 축구장을 철거 공사를 시작으로 새 야구경기장 건설공사가 착공되며 2013년 12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새 야구경기장은 총공사비 926억 원을 들여 지하3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된다. 야구장 규모는 1차적으로 2만2천석 규모로 시공한다. 새롭게 지어지는 야구경기장에는 해태타이거즈 원년부터 기아로 팀명이 바뀐 지금까지 선수들이 입었던 유니폼과 우승기, 사진 등을 전시하는 야구박물관이 들어선다. 특히 장애인관람석, 여성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기존 무등경기장의 불편사항 해소가 기대된다. 또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야구장 건립을 위해 성금이나 기부금을 내는 야구팬들의 이름과 소망 등이 새겨진 바닥 기념돌을 야구장 정문에 설치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들의 아이디어 공모내용과 야구전문가 등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해 왔다”며 “야구경기장 건립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명품야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