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가 만든 강강술래는 어떤 모습일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비보이와 남도의 전통민속문화가 만나 국민 생활댄스로 거듭났다. 강강술래는 진도, 해남 등 전남서남권 지역에서 음력 8월15일 부녀자들이 공터에 모여 손을 잡고 둥근 원을 만들어, 강강술래라는 후렴이 붙은 노래를 부르며 돌면서 뛰는 민속놀이다.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은 남도전통민속놀이 ‘강강술래’에 비보이의 현대적 감각을 입혀 ‘국민 생활댄스’로 개발했다. ‘2009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 중 하나다. 전통문화중 하나인 ‘강강술래’의 원형을 현대화해 누구나 쉽게 익히고 따라할 수 있는 생활체육콘텐츠로 만든 것. 여기에는 세계적인 비보이 안무가 ‘김덕현’ 씨가 참여했으며 편곡은 작곡가 맡은 성낙호씨가 작업에 맡아 소리의 완성도를 높였다. 남도의 소리 및 춤동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강강술래 국민 생활댄스’는 이미 TV광고와 옥외광고판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케이블TV 등을 통해 30초 스팟광고가 나가고 있으며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대형 LED전광판을 통해서도 강강술래 군무동작이 하루 200차례 이상 송출되고 있다. 비보이판 강강술래를 보급하기 위한 전국 경연대회도 열린다. 전남도와 진도군, 해남군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1 명량대첩축제’ 기간 중 ‘강강술래 국민 생활댄스 경연대회’를 해남 우수영관광단지에서 열 예정이다. 10월 1일 열리는 경연대회는 이달 25일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유치부초중고등부 등 4개 부문에 지도교사 인솔하에 6인 이상의 팀을 구성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경연대회 담당자(E-mail:immac@hanmail.net, 062-611-5757)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팀에게는 ‘강강술래 국민 생활댄스’ 동작을 습득할 수 있는 강강술래 교육용 교재 및 CD가 무료로 제공되며 경연 결과 3개 팀에 진강강술래상(금상), 중강강술래상(은상), 자진강강술래상(동상)을 시상한다. 양복완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강강술래 국민 생활댄스는 남도 전통예술을 대중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간당 408칼로리를 소비해 다이어트효과는 물론 근지구력, 유연성 등 다양한 운동효과도 입증됐다”고 말했다.
◆ 강강술래(영어: Ganggangsullae)
전라도 지방에 전하는 민속놀이로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이며, 2009년 9월에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되었다.

주로 해남·무안·진도·완도 등지에서 음력 8월 15일 밤에 예쁘게 차려입은 부녀자들이 공터에 모여 손에 손을 잡고 둥근 원을 만들어, 강강술래라는 후렴이 붙은 노래를 부르며 빙글빙글 돌면서 뛰는 놀이이다. 한자로 적을 때는 强羌水越來라고 적으며, 취음표기이다. 전라남도 해안지대와 도서지방에 전파되어 있는 춤으로, 처음에는 긴중모리 장단으로 시작하여 굿거리로, 끝에 가서는 자진모리로 빨라지면서 춤은 고조되어 뛰면서 돌아간다.[자료-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