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11 세계 녹차콘테스트’서 금상 수상
2008년 이어 두 번째 수상-‘세계명차 반열’에

장흥 청태전이 2008년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최고 금상을 받은 이후 금년에 또 금상을 받아 청태전이 세계적인 명차임을 재차 인정받았다. 이번에 금상을 받은 청태전은 ‘장흥 다소원(대표 백순덕)’에서 출품하였는데 지난 8월10일과 11일 양일간 세계녹차협회의 주관으로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2011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세계의 명차들과 심사를 통해 그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에 개최한 콘테스트는 일반적인 차 품평회와 달리 차의 품질은 물론 제품의 창조성과 상품개발컨셉의 명확성, 기능성 등 녹차의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서 세계의 녹차소비확대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개최된 콘테스트였다.

특히 이번 심사위원들은 세계 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일본과 중국, 프랑스인들로 구성되어 차의 생산과 유통, 소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차 전문가들로, 기본적인 차의 품질평은 물론 상품의 포장, 상품의 가격대비, 창조성, 기능성, 컨셉의 명확성을 통해 평가하였다. 올해로 제5회를 맞은 콘테스트에는 일본과 한국, 중국, 대만 등에서 77종의 상품이 출품되어 평가를 통해 얻은 결과로, 장흥의 청태전은 2008년 제2회 때 ‘장흥 평화다원(대표 김수희)’의 청태전이 최고 금상을 받아 장흥 녹차의 우수성을 알린바 있는데, 이번에 다시 ‘장흥 다소원 청태전’이 금상을 받음으로써 세계적인 명차임을 다시 한 번 과시한 것이다. 장흥의 청태전은 1,200여년전 통일신라 때 중국(당나라)으로부터 전해 온 장흥의 전통차로 장흥 지역 야생차 밭에서 7월부터 9월중에 차 잎을 따 가마솥에 찐 뒤 절구에 찧어서 엽전 모양으로 만들어 처마 끝에 걸어 놓아 발효시킨 차이다. 다례(茶禮)가 번성하였던 고려시대에는 장흥의 13개 다소(茶所)에서 생산하여 궁중에 공납하였던 장흥의 대표적인 차로, 보림사 주변에서 그 명맥을 이어오다 한국동란 때 그 전통의 맥이 끊어졌던 것을 2006년부터 장흥농업기술센타에서 지역에 남아 있는 청태전의 제다과정에 대한 검증을 거쳐 복원, 재현한 차이다. 현재, 장흥농업기술센타(소장 이영민)에서는 청태전의 제조방법에 대한 교육과 지도는 물론 차의 색과 향, 그리고 맛에 대한 기준에 의한 품질검사를 매년 실시하여 검증된 제품만을 시중에 보급토록 하고 있다. <장흥신문 - 기사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