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톡톡뉴스] 올해부터는 근로장려금 기한 후 신청제도가 도입돼 생업 등으로 미처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도 오는 9월 2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기한 후 신청 시에는 근로장려금 산정액의 90%만 지급된다.

근로장려금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4가지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먼저 전년도 12월 31일 기준으로 배우자가 있거나 18세 미만(1995.1.2 이후 출생) 부양자녀가 있어야 한다. 신청자 본인이 60세 이상(1953.12.31이전 출생)인 경우는 배우자나 부양자녀가 없어도 된다.

두 번째로 전년 기준 연간 부부합산 총소득이 가구원 구성에 따라 정한 총소득기준금액의 미만이어야 한다. 총소득기준금액은 단독가구의 경우 1300만원 미만, 외벌이 가족가구 2100만원 미만, 맞벌이 가족가구 2500만원 미만이다.

세 번째로 지난 2013년 6월 1일 기준 가구원 모두 무주택이거나 1주택자일 경우 소유하는 주택이 시가 6000만원 이하여야한다.

마지막으로 세대원이 보유한 부동산, 자동차, 예금 등 재산합계액이 1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위 모든 기준을 만족시키는 경우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단독가구의 경우 1만8000원~70만원, 외벌이 가족가구는 1만9000원~170만원, 맞벌이 가족가구는 1만8000원~210만원까지 차등지원 받을 수 있다.

근로장려금 기한 후 신청은 근로장려세제 홈페이지(http://www.eitc.go.kr)에서 공인인증서로 접속하거나 회원 가입한 후 아이디로 접속하여 신청하거나
우편이나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본인 또는 배우자가 2013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의무가 있는 경우에는 근로장려금 결정 전(9월말)까지 신고해야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9월 2일까지 근로장려금을 신청하면 금융재산 등을 포함한 지급요건을 심사하여 10월~11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근로장려금 정기신청(5월) 결과, 음식?숙박 업종 종사자의 신청률이 다소 낮게 나타나므로 보다 적극적으로 신청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세월호 사고와 관련하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도 안산시, 전남 진도군 거주자는 정기신청을 9월 2일까지, 기한 후 신청을 12월 2일까지로 연장하였으니 신청 시기를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