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종사하는 인구의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이 연령대별 농가인구 비중의 1/4( 21.5%)을 차지했다.

통계청은 2010년 12월 1일 기준으로 통계청이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2010년 12월 1일에서 12월 13일까지 실시한 『2010 농림어업총조사』의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 12월 1일 현재 전국의 농림어가는 134만3천가구로 2005년(145만4천가구) 보다 11만1천가구(7.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 117만7천가구, 어가 7만가구(해수면 6만6천, 내수면 4천), 임가 9만6천가구으로 각각 집계됐다. 감소사유는 고령화, 도시이주 및 업종전환, 어선감축 등 농림어업 구조변화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 농림어가 비중 계속 줄어

전체가구에 대한 농림어가 비중은 지난 5년간 9.2%에서 7.7%로 줄었다.
또한 전체인구에 대한 농림어가 인구비중도 8.4%에서 7.3%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소사유는 고령화, 도시이주 및 업종전환, 어선감축 등 농림어업 구조변화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도별 농가 규모는 경북(20만2천가구), 전남(17만가구), 충남(15만1천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농가가 많이 줄어든 지역은 전남(△14.4%), 전북(△10.1%), 경남(△9.4%) 순이었다.

시군별 농가규모는 제주 제주시(20,809가구)를 비롯해, 경북 경주시(17,438가구), 제주 서귀포시(17,084가구) 순이며 전남 고흥군은 14,033가구로 일곱번째에 해당됐다.
<농가비중 상위 시군(5)> * 전남 신안군(53.3%), 경북 군위군(52.4%), 전북 장수군(52.0%), 전북 임실군(51.9%), 충남 청양군(51.8%) 순임

시도별 농가 규모

■ 농가인구 경북이 가장많고, 전남은 감소율 가장 높아

시도별 농가인구는 경북이 49만1천명(16.0%)으로 가장 많고, 경기 41만2천명(13.5%), 전남 39만6천명(12.9%), 충남 39만4천명(12.9%) 순이었다.
농가 인구 감소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17.1%), 전북(△13.0%), 충남(△11.6%), 경남(△11.6%) 순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농가 인구 분포



■ 이제 누가 농사 짓어야 하나....농사 인구 70대가 가장 많아

연령대별 농가인구 비중은 70대이상이 21.5%로 가장 높고, 60대, 50대 순이며, 50대이상이 60.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인구는 2005년에 비해 70대이상은 증가한 반면, 60대이하는 감소 하였으며 특히, 20대(27.3%)와 10대미만(22.0%)에서 감소율이 높다.
성비는 96.1명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여초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40대 이하는 남초, 50대이상은 여초 현상을 나타났다.



■ 어가 감소도 계속, 어가인구는 전남이 가장 많아

시도별 어가 규모는 전남(2만1천8백가구), 충남(1만1천가구), 경남(1만8백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어가 분포는 전남 완도군(4,570가구), 충남 태안군(4,450가구), 전남 여수시(3,889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어가 규모는 어가 인구의 고령화, 어선 감척 사업, 어족자원 감소, 연안 어장 매립간척 등의 영향으로 2005년 대비 1만4천가구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어가 규모 추이는 2000년까지 큰 폭으로 감소하다가 2005년에 다소 둔화되었으나 2010년에 다시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연도별 어가인구 감소현황


어가인구 피라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