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26톤 어획 ‘대박’


동해안의 명물 오징어가 신안군 흑산도 주변해역에서 어획되면서, 홍어에 이어 오징어가 흑산도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신안군수협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어획이 시작돼 하루동안 최대 26톤, 1억7천5백만 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조업척수도 40척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 30일까지 어획량은 193톤, 어획고 11억 6천344만원을 기록 했다. 가격도 지난해에 20마리 1상자 당 2만7천원에서 현재 3만3천원으로 상승됐다. 흑산도 해역 오징어 풍어는 수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2007년 376톤, 7억 9천951만원, 2009년에는 641톤, 24억 5천861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어획량의 증가는 서해안의 수온이 올라가면서 동해안의 오징어떼가 몰려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신안군 수협은 오징어 저온저장용 얼음비축과 조업에 필요한 유류공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흑산오징어가 어민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저온저장고, 쇄빙로 등 수산시설을 개선해 지역수산물 브랜드화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도별 오징어 어획량 및 어획고> 2007년 376톤, 7억 9천951만 원 2009년 641톤, 24억 5천861만 원 2010년 736톤, 32억 원 (신안군수협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