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주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남지역은 자장면, 설렁탕 등 서민들이 즐겨찾는 음식들도 전국평균보다 비싼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5일 서민생활 10개 품목 가격을 16개 시도별로 비교·공개했다. 10개 품목은 정부 관리대상 품목 중 서민들의 체감 물가와 밀접하게 관련된 버스비와 전철료 등 지방공공요금, 삼겹살, 돼지갈비, 설렁탕, 김치찌개, 된장찌개, 자장면외식비 등 외식비, 무와 배추 등 채소류다.

이번 조사결과 전남도는 서민생활 10개 품목중 외식비 조사항목 6개 음식에서 모두 전국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 16개 시도별 김치찌개 가격



■ 16개 시도별 된장찌개 가격




6개 외식품목의 16개 시도별 평균가격은 삼겹살 9천439원, 돼지갈비 9천122원, 설렁탕 6천535원, 김치찌개5천243원, 된장찌개 5천134원, 자장면 3천954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남은 모든외식품목 외서 전국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김치찌개는 5천760원, 된장찌개는 5천74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10개 품목별 가격 조사결과, 지역 간 가격 편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철 및 시내버스 요금의 경우, 6대 도시 전철 요금은 평균 1천015원, 시내버스 요금은 평균 1천022원으로서 지역 간 편차는 크지 않았다.


■16개 시도별 돼지갈비 가격

주요 외식 품목의 경우에도 전반적으로 지역 간 가격 편차는 크지 않았으나 삼겹살 돼지갈비는 상대적으로 컸다. 이는 업소별 1인분 규격 차이 및 돼지고기(재료)의 도매가 차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이 거주 지역의 물가 수준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향후, 지자체 및 일선 업소들이 자율적으로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는 8월 8일 ~ 8월 10일(3일간), 65개 시·구*의 2,318개 업소를 대상으로, 약 200여명의 물가조사원이 직접 업소를 방문해 실시했다.
16개 시도별 10개 품목 가격비교 조사표 다운로드<아래 문서 클릭하면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