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관광 발전을 위해서는 해남관광 킬러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창현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해남군이 10일 고산윤선도 유적지에서 개최한 관광발전 포럼에서 ‘해남관광발전 추진과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웰니스(wellness)와 힐링(healing)을 테마로 한 3대 킬러콘텐츠 개발을 추진과제로 제안했다.

문 연구위원은 이와관련 유일무이한 해남 특화 명품관광의 육성을 목표로 5단계 토탈힐링 관광 오감만족 프로젝트와 함께 우수영을 배경으로 한 실경오페라 개발, 휘게(Hygge)형 인문학 여행상품 개발 등을 꼽았다.

이밖에 슬로우 남도답사 여행 재활성화와 해남 남도음식 특선 디미방 집대성과 같은 소프트웨어 확충과 더불어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한 스마트 관광 체험플랫폼 구축, 야간관광 메가 랜드마크 개발, 해남문화관광재단 설립 등 다양한 관광발전 추진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심원섭 목포대 교수도 이날 주제발표에 나서 서서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땅끝’ 이미지를 대신할 해남군 대표 키워드 추출이 가장 필요하다며 감성 체험 여행시대를 선도할 힐링 여행의 이미지로 'healing full of 해남'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올 2월부터 진행되어온 해남군 미래 설계의 일환으로 관광분야의 중장기 발전 전망을 마련하기 위해 보고회와 현지답사에 이어 마련됐다.

해남군은 포럼을 통해 제시된 과제들을 해남군 중장기 관광발전전략으로 군정에 반영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해 군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우상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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