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장성군청 앞에서 400여 명의 전국 장애인협회 회원들이 집회를 열고 군 관련 측근을 지칭 비판하며 해당 측근과 군에 대한 수사를 촉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측근(군수 측근)이 군의 인사에 관여하고 특히나 장애회원의 유기질비료 공장을 부도로 몰아 공장을 털까지 먹으려다 들통이 났다”는 주장과 함께 “장성군이 장애인들을 분열시키고 길들이려한다”며 군을 향한 날선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나 이들은 뜻이 관철 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혀 향후 장성군의 대응도 주목되고 있다.

한편, 장성군은 2012년 당시 오염총량제 초과로 일체의 개발행위를 할 수 없게 되자 관내 축산농가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를 수집 처리할 수 있는 가축분뇨자원화시설사업을 유치하기에 이르렀다.

해당업체는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지난 2012~2013년 사업에 선정됐으며 총33억 원(보조 21억, 융자9억, 자비3억)의 사업비를 들여 1일 총70톤의 유기질비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지난 2015년2월26일 준공됐다.

하지만 해당업체는 현재 외부업체들에 밀려 경영난을 겪으며 폐업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승만 기자 기사 더보기

ysm16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