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은 6일 남계택지개발지구에 마련한 신축 청사 앞 광장에서 신청사 개청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539억 원이 투입된 신청사는 고흥읍 등암리 186-13 일대(고흥군청로 1) 37,157㎡ 부지에 연면적 13,699㎡로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 규모(의회동 3층)로 건립됐다.

신청사 1층에는 어린이놀이방, 모자휴게실 북카페가 2층에는 휴게실, 편의점, 커피숍 등 층마다 주민소통실을 마련해 소통하는 열린 행정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종 고흥군수와 전․현직 국회의원․도의원․군의원, 주민 및 기관단체 관계자, 타지방자치단체 단체장, 출향 향우회,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산동성 일조시, 일본 사가현 가시마시 관계자와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특히 주목받은 것은 의례적으로 내․외빈이 주도했던 ‘군청 표지석 제막식’이 군민 위주로 치러졌다는 점이다. 고흥군은 16개 읍․면에서 선발된 일반 주민 300여 명이 동서남북을 상징하는 4개의 줄을 함께 잡아당겼는데 이는 군민의 뜻으로 군민이 주인이 되어 신청사를 신축했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어, 어느 행사보다 뜻깊은 자리로 남았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기념사에서 “구 청사 터는 조선시대 관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577년 동안 지방행정 청사터로 자리 잡은 역사적인 성지이다‘ 면서 ”더 큰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는, 청사를 신축 이전해야 한다는 군민 열정에 힘입어 찬란한 역사를 뒤로하고, 오늘 새로운 천년을 알리는 신청사 개청식을 하게 됐다“고 이전 배경을 밝혔다.

양승만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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