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기계화 작업체계 확립

노동력 78% 절감… 수확 15% 증대

장성군이 고소득 옐로우푸드로 황금찰보리를 찜했다.

‘옐로우시티’ 장성군은 5일 맥류 재배면적을 확대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옐로우시티 브랜드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황금찰보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황금찰보리는 찰기와 끈기가 좋아 밥맛이 뛰어난 데다 식어도 잘 굳지 않고 밥 색감도 좋다. 또 다수확에 도복이 적고 바이러스병인 호위축병에 강한데다 기계화 작업도 용이하다.

황금찰보리는 일본 아이돌 이누도 마이코가 운동 없이 찰보리 섭취만으로 2주 만에 6kg 감량에 성공해 일본 열도에 찰보리 다이어트 열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

특히 일반적인 논은 가을걷이 후 이듬해 모를 심는 봄이나 초여름까지 놀려야 하지만 찰보리를 재배하면 벼농사를 연이어 재배하는 2기작이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도 기대된다.

장성군은 농가 일손을 절감하고 농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찰보리 재배 기계화 작업 체계도 확립, 기계 파종을 원하는 농업인이 언제든지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보리 주산단지에는 진압기(보리밟기 기계), 휴립복토기 등 생력화 농기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장성군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파종부터 수확 작업까지 드는 노동력의 78%를 절감했다. 더불어 보리밟기 기계화 작업으로 수확량을 15% 증대하는 효과도 거뒀다.

판로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유통업체와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황금찰보리 사업은 우리 군의 브랜드인 옐로우시티의 인지도를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황금찰보리 가공상품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우리 군을 대표하는 소득 작물로 만들어가겠다” 고 말했다.

양승만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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