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청장 지방선거에 윤난실 전 광주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장이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광주지역 첫 여성구청장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난실 전 센터장은 27일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지방이 강한 나라를 만드는 첫 번째 여성구청장이 되겠다"며 광주 광산구청장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센터장은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광주는 여성 자치단체장을 한 번도 허락하지 않은 광주에서 첫 번째 여성 구청장이 되겠다"며 "'여성인데 되겠어?'라는 회의를 '여성이 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 유리천장을 깨고 나갈 수 있어야, 우리 딸들이 '나도 피해자였다'는 미투가 아니라, 나 역시 할 수 있다는 자랑스런 미투, 그 희망의 릴레이를 할 수 있다"며 "'다음은 너희들 차례야'라고 당당히 말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센터장은 "우리의 미래는 지방에 달려있다"며 "시민이 강하고 지방이 강한 새로운 지방장부의 모델을 만들겠다"며 기초단체 최초로 협약에 기초한 협치 정부, 동이 중심되는 시민과 가까운 자치 실현, 일과 생활의 균형, 교육과 보육이 강한 자치공동체, 복지·문화·환경 중심으로 삶의질 향상 등을 약속했다.

윤 전 센터장은 바램야학 강사와 노동자 등을 거쳐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기획국장, 광주시의원, 지혜학교 이사장, 광주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정인서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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