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의 다양한 이유와 삶의 편린들을 보여주는 ‘제1회 다양성 영화제‘가 열린다. 2017 광주 다양성 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12편과 광주영화인협회 추천 5작품, 한국청소년영화제 추천작 등 25편이 관객을 만난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영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영화제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3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자유로운 시선과 표현으로 소통하다’이다.

작품 ‘슬픈결혼사진’(감독 김문옥)은 손자 준이(11세)가 치매 초기 증상을 보여 요양보호소로 입소하게 된 할머니 최노파(75)가 결혼식도 못 올리고 살아왔다는 말에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찍어주는 과정을 그렸다.

단편 영화 ‘자유로워 질 때쯤’(감독 이경준)은 자율형 사립고를 소재로 대한민국의 고등교육 현실을 담았다. 촬영은 광주 광산구 보문고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또한 ‘동명동의 언제나 맑음’(이동석 감독)은 불치병에 걸린 광우가 동네에서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을 검색어 순위에 올리는 과정이 담겨있다.

이 밖에 세월호 사건 이후 이를 홍성담 등 많은 작가가 공동 참여한 작품 '세월오월'의 제작과 전시과정을 다운 다큐멘터리를 비롯하여 ‘그물’, ‘최고의 사랑’, ‘토끼와 거북이’, ‘제노비스 신드롬’, ‘8월의 크리스마스’, ‘결혼은 왜 하셨는지’ 등 다양한 주제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어 마지막 날에는 관객과 시민투표를 통한 작품 시상식도 진행된다.

정성용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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