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5시 수능 문답지 보관창고 봉인을 해제하고 광주지역 38개 시험장에 문답지를 배송했다.

제1 시험장인 광주선우학교를 시작으로 오전 6시 20분께까지 수능시험 문답지 배송을 마무리했다.

전남도교육청도 이날 오전 5시부터 7개 시험지구에 보관 중인 수능시험 문답지를 47개 시험장으로 배송을 마무리했다.

수험생들은 신분증과 수험표를 받드시 지참하고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을 완료했다.

수능시험은 1교시(오전 8시40분∼10시)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오전 10시30분∼낮 12시10분) 수학, 3교시(오후 1시10분∼2시20분) 영어, 4교시(오후 2시50분∼4시30분)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오후 5시∼5시40분) 제 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된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인 오후 1시10분부터 35분까지 소음이 통제되며 이를 위해 광주공항 민항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올해부터는 전자칩을 포함한 결제기능이 있는 시계도 반임 금지 물품에 포함됐다. 시계는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식만 휴대할 수 있다.

돋보기나 귀마개 등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의료상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휴대 가능하다.

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은 응시 원서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갖고 수능 당일 시험장의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가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수능 시험 도중 지진이 발생할 경우 가,나,다 단계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가 단계는 진동이 느껴지지만 경미한 상황이다. 이때는 중단없이 시험을 계속한다.

나 단계는 진동이 느껴지지만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는 수준이다. 이때는 시험을 일시 중지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한다.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에 문제가 없으면 시험을 재개한다.

다 단계는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험을 일시 중지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한 후 상황을 확인하고 교실 밖으로 대피한다.

단계별 가이드라인은 시험실과 시험장의 피해 정도, 수험생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험장 책임자가 결정한다.

박병모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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