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총학생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명분으로 현장의 상황은 반영하지 않은 채 신규교원 선발인원은 늘리고 정규교원 수는 줄이는 모순을 보여 결국 임용 미발령 대기자가 쌓이는 사태를 초래했다"며 "문재인정부는 OECD 평균 수준으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총학생회는 "한 해에 태어난 아동 수로 8년 뒤의 학령인구도 예측할 수 있는만큼 정부는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계획적인 교원 수급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령인구 감소에 교원 정원 감축이라는 경제적인 관점으로만 관망할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광주지역 초등교사 신규 채용 인원은 2013년 350명, 2014년 300명, 2015년 125명, 2016·2017년 각각 20명, 2018년 5명(예정)으로 급감했다.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5명으로 급감한 데는 교육부가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광주지역 초등교원 정원을 4831명에서 4807명으로 24명을 줄였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초등교사 임용 대기자가 76명에 달하고 있는 데다 2015년 합격자도 임용되지 못하고 있고,올해 퇴직자가 18명에 불과한 점도 신규채용 감소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병모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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