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마지막 토요일, 무더위를 식혀줄 음악잔치가 벌어진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 7월 마지막 무대는 29일 오후 7시부터 10시30분까지 5·18민주광장에서 '한여름밤의 별빛 음악회'로 장식한다.

'재즈·영화OST·관악오케스트라 합주단'의 공연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무대이다.

이번 프린지 무대는 독특한 공연들을 선보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 연령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꾸며진다.

장소영 재즈 보컬리스트와 안병철 트럼펫 연주자가 피아노, 베이스, 드럼 등의 악기를 접목해 '썸머타임'(summertime), '루트 66'(route 66), '키싸스 키싸스 키싸스'(Quizas quizas quizas) 등 8곡을 연주한다.

이어 2부 무대는 세계의 뮤지컬곡과 영화 OST, 애니메이션 삽입곡을 관악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귀에 익숙했던 영화 '영광의 탈출' OST를 비롯해 '스타워즈' '미션'에 삽입된 곡들이다. 그렇다면 듣는 사람들도 알 수 있는 음악이어서 흥겨움을 더할 것이다.

또 관악오케스트라 합주단과 성악이 만나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메인테마인 '공주는 잠 못 이루고'와 영화 '슈퍼맨', 디즈니의 유명한 애니매이션 '타잔'에 삽입된 곡을 선보인다.

이날 음악회와는 별도로 무더위를 식혀 줄 작은 풀장이 설치된다. 이왕 물 속에 '미친 척' 몸을 담가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싪다.

정인서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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