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쉽게 만날 수 없는 뮤지션들의 음악잔치가 열린다. 광주사직공원에서 9월2일과 3일 이틀간이다. 이날은 하루종일 이곳에서 살 요량을 가져야 할 것 같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이날 광주사직공원에서 열리는 ‘2017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의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넬, 어반자카파, 스위트피, 브로콜리너마저, 옥상달빛, 폴라리스(Polaris) 등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다.

이번 음악잔치의 주제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음악 피크닉’이다. 국내의 최정상 아티스트는 물론 일본·대만 등 아시아권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합류한다.

이번 무대는 쟁쟁한 뮤지션들의 이틀동안 ‘사운드파크 스테이지’와 신진 뮤지션들의 ‘피크뮤직 스테이지’로 나누어 사직공원을 음악으로 가득 채운다.

9월 2일 사운드파크 스테이지에는 ‘넬’, ‘바버렛츠’, ‘안예은’ 뿐만 아니라 한국 청년의 감성을 대표하는 ‘브로콜리너마저’, 후지록페스티벌 등 각종 해외페스티벌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일본 밴드 ‘폴라리스’(Polaris)가 가세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피크뮤직스테이지에는 EDM과 록음악을 결합한 흥겨운 밴드 ‘칵스’, 최근 영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세이수미’, 단 한 장의 정규앨범으로 평단과 팬들로부터 극찬을 받고있는 ‘라이프앤타임’의 무대도 준비됐다.

3일 사운드파크 스테이지에는 ‘어반자카파’와 ‘옥상달빛’, ‘스위트피’를 비롯해 ‘오빠야’로 음원 차트 역주행을 이룬 어쿠스틱 듀오 ‘신현희와김루트’가 오른다. 또 모던록부터 신스팝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대만의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피크뮤직스테이지로는 데뷔 앨범부터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거칠고 흥겨운 음악으로 주목을 받는 ‘빌리카터’, 발랄한 이지리스닝 어쿠스틱 밴드 ‘센치한버스’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션 인큐베이팅’ 출신 아티스트 ‘원보틀’과 이진우도 무대에 선다.

칵스

특히 광주음악창작소 신인 뮤지션 발굴·양성 프로그램 ‘뮤지션 인큐베이팅’에서 빛을 본 ‘완태’, ‘예설’이 9월 2일과 3일 사운드파크 스테이지에서 팬들을 만난다.

이 밖에도 페스티벌 현장에는 광주의 맛과 멋을 선보이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푸드코트, 수공예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쉼터가 돼 줄 피크닉 존 등을 꾸며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운드파크 스테이지는 티켓을 소지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피크뮤직 스테이지와 부대행사는 무료이다. 티켓은 1일권 3만3000원, 2일권 5만5000원이다. 아프로티켓, 인터파크, 네이버, 티켓몬스터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정인서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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