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은 9일 오후 7시 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에서 인문학강좌 '나와 당신의 이야기'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에는 박찬욱 감독과 함께 영화 '아가씨'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정서경 작가가 참여, 꿈을 좇아 과감한 선택을 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현대인들이 처한 현실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정 작가는 서울대 철학과를 중퇴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시나리오과로 진학했다. 이후 단편제작 공모전에서 박찬욱 감독과 심사위원-출품자 관계로 만나 시나리오 작업을 함께 하며 박 감독 작품에 정 작가만의 독특한 언어를 담아 왔다.

광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각박한 현실을 사는 현대시민들이 과연 주체적인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용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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