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지역 땅갑은 어디가 가장 높을까? 광주에서 가장 비싼 땅의 공시지가는 '3.3㎡당 3696만원'이다. 실제 거래가격은 몇 배를 호가한다.

땅값의 기준은 정부가 발표하는 개별공시지가이다. 동구 충장로2가 15-1 ‘LGU+’(광주충장로우체국 맞은편)가 ㎡당 1120만원으로 가장 높고, 광산구 사호동 산116번지가 ㎡당 646원으로 가장 낮았다. 수년 째 가장 싼 땅이다.

광주지역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5.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3.20%, 2016년 4.91% 증가한 데 이어 상승세가 이어졌다.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해 31일 공시했다.

공시대상은 38만3000여 필지로, 전년대비 5.67% 상승했으며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2016년에는 4.91%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광산구 7.06%, 북구 5.47%, 서구 5.36%, 남구 5.28%, 동구 3.42%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 내 녹지지역이 8.40%, 공업지역 5.48%, 주거지역 5.43%, 상업지역 3.48%순으로 상승했다.

땅값 상승 요인으로는 광산구 평동3차 산업단지조성, 선운2공공주택지구 조성, 광주송정역 KTX 개통, 북구 충효동 호수생태원 일대, 서구 농성동 SK뷰 아파트 사업지구, 남구 효천1․2지구와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의 상승 등을 꼽았다.

개별공시지가는 관할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네이버나 다음 등 인터넷포털 에서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로 검색해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www.realtyprice.kr)' 나 각 구청 누리집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해당 토지소재지 관할구청(민원봉사과)에 6월29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분은 구청장이 결정지가의 적정여부를 조사하여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신청인에게 서면으로 통지한다.

정성용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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