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2% 꼴찌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의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린 기적의 역전 드라마다.

5월 25일 개봉한 ‘노무현입니다’가 개봉 첫날부터 7만 839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다큐멘터리들의 오프닝스코어를 압도적으로 경신한 데 이어 개봉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첫 주 주말 역시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하며 무서운 흥행 돌풍으로 개봉 첫 주말 동안 50만 994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25일 개봉한 이 영화는 조니 뎁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 이어 나흘째 2위를 지키며 다큐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흥행 실적을 올리고 있다.

총 제작비 6억 원이 투입된 이 영화는 기존 다큐멘터리 영화 최고 흥행작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누적 관객 480만 명)가 개봉 11일째에 관객 20만 명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속도다.

총 76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이 영화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의 자리까지 오르는 과정을 되짚는다.

당시 경선 자료 화면과 문재인 대통령, 유시민 작가 등 노 전 대통령의 주변 인물 39명의 인터뷰를 교차시키면서 '인간 노무현'을 조명했다.

박어진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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