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이야기할 때 전라도 맛이 최고다라는 것이 이미 정평이 나있다. 전라도 김치의 본래 면복을 보여주는 광주세계김치축제의 첫 번째 마당인 '봄&여름 우리집 새 김치 담는날' 행사거 광주김치타운에서 26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개막행사는 26일 오후 2시 광주김치 소비촉진 선포식, 나눔김치 버무리기와 전달식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서울 향우회, 혁신도시 임직원, 김치명인, 광주김치 서포터즈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배추·열무얼갈이 김치체험(5000원/㎏), 토마토·오이송송이 김치체험(3000원/0.5㎏), 꽃·채소모종 심기, 김치·오리요리 시식, 딸기·감자수확체험, 김치과학교실, 반려동물산책, 물총놀이 등에 참가할 수 있다.

지역 김치업체에서는 배추김치, 갓김치 등 제철 김치도 판매한다. 김치 체험행사에 대한 문의는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062-655-3601~3)으로 하면 된다.

한편 올해 김치축제는 계절별 특성을 살려 총 4회로 나눠 열린다.

첫 번째 마당은 '봄&여름 우리집 새김치 담는날'(5월26~27일) △두 번째 마당은 '가을김치와 발효음식의 만남'(9월22~23일) △세 번째 마당(본행사)은 '제24회 광주세계김치축제'(11월17~19일) △네 번째 마당은 '2017년 사랑나눔 김장대전(11월22일~12월10일)'이다.

시는 연말에 집중되는 김치나눔행사를 이번에 함께 열어 나눔행사를 이벤트성 기부행사가 아닌 연중행사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기아자동차, 아이밀 등이 소외이웃을 위한 새김치 나눔행사에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겨울부터 김장김치를 먹어온 가정에서 봄이 되면 새 김치를 담가먹는다는 것에 착안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많은 가족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용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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