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 주말인 6일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광주를 상징하는 ‘인권, 자유, 평화’를 주제로 열린다.

광주의 5월은 역사적· 정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만큼 각 주제들을 다루는 공연프로그램이 광주프린지만의 색깔로 금남로에서 펼쳐진다.

특히 평화를 상징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5·18시민군상’과 ‘빛의 군상’은 광주학생민주운동 및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석고와 청동 조각상마임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은 마치 움직이지 않는 상처럼 서 있다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어 여러 환경적·사회적구조로 억압돼 있는 ‘청소년’과 ‘여성’의 ‘인권’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플래시 몹’과 ‘엄마가 달린다’를 진행한다. 학교폭력, 가정폭력, 차별 없는 세상 등과 같은 캠페인을 비롯해 ‘플래시 몹’과 ‘버스킹’과 같은 다양한 방법과 형태로 ‘인권’을 노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자유를 상징하는 아프리카 타악 그룹 ‘아냐포’와 광주 MBC 난장이 협업해 준비한 ‘열정의버스킹 시리즈’로 ‘차가운체리’와 ‘위플레이’ 무대를 만나본다.

‘아냐포’는 시민들과 함께 직접 젬베 악기를 즉흥 연주하면서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공연을 펼침으로써 ‘자유를 원하는자, 광주로 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와 함께 자유로운 상상력과 개성, 생각을 각각의 음악으로 표현한 ‘차가운 체리’와 ‘위플레이’가 표현의 자유를 콘셉트로 해 열정적인 거리 문화난장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5·18희생자를 기리는 ‘5·18시계탑촛불’, ‘5·18희망주먹밥’과 같은 광주만의 특색있는 시민참여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보다 자세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 일정은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누리집(fringefestival.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7프린지페스티벌’은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는 축제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7시 5·18민주광장 및 금남로 일대에서 진행한다.

6일은 ‘상설음악회-오월의 노래’(주관 사단법인 오월음악)가 진행됨에 따라 ‘프린지페스티벌’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정성용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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