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는 오는 6일 빛고을체육관에서 18개 동 경로당이 참여하는 전통민속놀이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경로당의 여가문화 선도를 통해 문화와 樂이 있는 활기찬 경로당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 일환이다.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서구 18개 동 주민센터 226개 경로당 어르신이 참여하여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참가할 동별 대표를 선정하였다.
이날 본선에서는 토너먼트방식으로 4개 종목 1위에서 4위까지 시상하게 된다.
윷놀이, 고리던지기, 투호놀이, 환궁놀이 등 4개 종목으로 멍석을 깔고 밤윷을 만들어 사용하는 등 전통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한 켠에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보건소에서 건강 상담 및 기초검사를 실시한다.
서구는 어르신들이 추억과 함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승패보다는 축제의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대회에 참가한 정모(68세,남) 어르신은 “작년에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올해에는 열심히 연습했다”며, “무료한 경로당 생활보다는 서로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준 서구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경로당이 무료하게 앉아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아니라 회원이 하나 되어 노후를 더욱 활기차게 보내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광주뉴스통 오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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