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세계평화의날 한국조직위원회’는 ‘유엔세계평화의 날’을 맞이하여 국·내외적으로 진행되는 기념행사를 빛고을 광주에서도 21일(수) 오후 3시 금남로공원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제1회 ‘광주 유엔세계평화의 날’ 기념행사는 학생과 청년,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평화 감수성’ 함양과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의식을 일깨우고자 마련되었다.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평화의 필요성을 선물한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문화행사 및 부스체험, 문화행사로 진행되었다.

1부 기념식에는 유네스코광주전남협회 윤 길 상임부회장을 비롯하여 광주보건대 노찬백 교수, 유앤피오 대학동아리연합회 광주전남지부 이지호지부장, 유니버설문화원 바수무쿨 원장및 10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하여 평화에 대한 꿈이 현실로 가까이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했다.

광주보건대 노찬백 교수는 축사에서 “화려하지 않고 성대하지 않지만 광주인으로서 희망이 보이는 것은 여기 모인 젊은 청년들의 신선함으로 인함이다. 하여 청년들의 평화운동에 적극 지원하겠다”며 “민주화와 평화는 같이 가는 것이다. 작은 평화가 민주화를 이루며 우리 조국의 평화통일을 이루는 초석이 된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또 “세계각지에서 분쟁과 테러, 지진으로 인하여 평화가 먼것 같고 북한도 미사일을 쏘며 도발을 하고 있어도 이 평화운동 단체에 더 많은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함께해야 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여 5.18 민주광장에서 이 행사가 개최되어 날로 번창하여 조국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유네스코광주전남협회 윤 길 상임부회장은 “평화의 이념 실현을 위한 오늘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광주시민의 눈과 귀가 이 단체에게 쏠리기를 바란다”며 UN청년협회 단체의 큰 발전과 평화운동을 축하하며 힘을 실었다.

유앤피오 대학동아리연합회 광주전남지부 이지호 지부장은 “일제강정기를 살면서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본받아 꾸준한 활동을 펼치다보면 평화는 가까이 와 있을 것이다”며 “청년들이 반든시 해야 할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니라 작은 일부터 실천하고 쉬운 것 부터 시작하여 ‘문화’를 만들자”고 독려했다.

이지호 지부장은 “청년들이 평화를 꿈꿀 수 있는 ‘문화’란 나부터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하나로 뭉쳐질 수 있는 그 문화를 소유한 청년들이 많아지면 정치인들도 동참하게 될 것이다”며 “청년들이 주역이 되어 시대 흐름을 잘 타고 난 만큼 시대를 잘 이끌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평화염원 비눗방울 날리기’ 퍼포먼스를 통해 평화에 대한 염원을 비눗방울에 담아 하늘로 날려보냈다. 이어 각국의 깃발을 손에 들고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메신저 기념활영도 진행하였다.

유엔세계평화의 날 한국조직위원회 주최, 유네스코 광주전남협회와 유엔한국학생협회(UNSA) 전남지부, 유엔피오 광주·전남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유엔(UN)이 정한 전 세계의 전쟁과 폭력이 중단된 날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유엔세계평화의 날’은 매년 9월 21일로 유엔본부를 비롯한 전 세계국가에서 ‘평화’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에 ‘유엔세계평화의 날 한국조직위원회’를 2008년에 출범하여 2012년부터 ‘유엔세계평화의 날’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현재 서울, 부산, 제주도 등 단 3곳에서 기념행사를 진행 해 왔다. 금년에는 민주화의 성지 ‘빛고을 광주’에서도 기념행사를 갖게되어 그 의미가 크다.

만국기를 흔들며 세계평화 염원

국내에서는 1981년 세계대학총장회 조영식 총장을 의장으로 처음 제안하여 다음해인 1982년 9월부터 UN에서 정식으로 ‘세계평화의 날’을 지정하게 되었다. 이후 2001년 UN총회를 통해 'Peace One Day'를 9월 21일로 공식 선정했다.

또한 2007년 반기문 UN사무총장을 통해 ‘세계평화의 날’을 매년 평화주제 선정 제안을 공모하여 채택해 왔다.

2016년 UN세계평화의 날의 주제는 ‘지속가능개발목표 - 평화를 위한 블록 쌓기’가 선정되었다.

한편, 부대행사로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행사 참여 프로그램 및 체험활동으로 ▲페이퍼토이 전시 침 만들기 체험 ▲SDGs 화분나기 ▲평화전시회 ▲세계문화체험 ▲평화소망 종이배 띄우기 등 다양하게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평화에 대한 인식 고취로 마음의 평화를 씨앗을 심었다.

▲ 페이퍼 토이

특히 유니온키드 유엔컨텐츠연구소는 지난 20일 UNSA 전남지부 업무 협약을 통해 긴밀한 유대관계로 평화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두 단체는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 콘텐츠 홍보, 교육, 행사지원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평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역사 교육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유엔컨테츠연구소는 부산광역시 청년창조발전소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되어 청년기업으로 활동하며 ‘페이퍼토이(입체형 종이 모형)’와 ‘3D 애니메이션’ 제작을 해 왔다. 완성된 콘텐츠는 전시회와 영화제 출품 및 애니메이션 배급, 오케스트라 공연, 전문 강사 양성 등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디자인팀이 6.25전쟁에 참여한 21개국 유엔 장병을 모델로 하는 페이퍼 토이를 제작하여 자유와 평화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페이퍼토이는 청소년 중학교 자유학기제 교육 프로그램과 관공서 진로체험에서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체험행사 등을 통해 평화에 인식고취 및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광주뉴스통 오광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