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평화와 안전 그리고 희망을 전하고 싶은 작은음악회 ‘평화나비’가 오후 7시 30분 첨단종합사회복지회관 5층 강당에서 열렸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9월 첫 날 ‘가을밤의 클래식의 향연’이 첨단골에 울려퍼지며 진한 감동을 선물했다. 재능나눔 문화확산에 기여하고자 비영리단체 힐링아트컴퍼니 소속 ‘높은음자리’가 주관한 작은음악회의 선율이 아름다운 가을밤을 수놓았다.

특별히 이번 음악회는 광주희망재단에서 후원하는 조손가정과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후원하기 위한 자선음악회로 마련됐다.

▲ 소프라노 금혜민 ▲ 천상의 하모니 중창단

지역민들과 마을활동가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이 날 음악회는 높은음자리 합창단이 친근한 동요메들리곡 고향의 봄, 섬집아기, 오빠생각, 정든그노래 등 동요메들리로 막이 올랐다. 이어 테너 박순범의 ‘임이오시는지’, 소프라노 금혜민의 ‘Il Bacio’, 오광오의 ‘오 나의 태양’, 시낭송 조은숙, 천상의 하모니 중창단의 ‘세노야’ 등 가을색에 맞는 선곡으로 선보였다.

특히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동요곡들은 평화로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했다. 더불어 귀에 익숙한 가곡들로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을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행복한 삶의 향유 기회 제공 및 회원들의 활동 참여 독려 및 사기함양을 위하여 2016 힐링아트컴퍼니 작은음악회 ‘평화 나비’란 주제로 준비했다.

더욱이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초청 성악가들이 들려주는 노래를 통해 평화통일 염원과 주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히 이번 작은음악회는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 나눔행사로는 ‘유엔한국학생협회’의 ‘평화손글씨 나눔’, 사회복지창작소의 평화나비 그리기 체험, 첨단복지관의 평화의 떡 나눔 등이 함께 진행됐다.

작은음악회에 참석한 지역민 김소영(45.여)씨는 "지인의 소개로 친구와 함께 오게 되었는데 2시간의 음악회가 짧게 느껴질만큼 가슴 따뜻했고 간단한 간식도 준비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이런 기회가 지역 안에서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높은음자리 합창단’은 문화를 매개로 주민소통, 자치연대, 마을공동체 실현을 위한 복지공감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마을의 평화와 희망을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노래로 세상을 아름답게’, ‘노래로 스트레소 해소’, ‘노래로 힐링’을 목표로 2014년 새롭게 출발하여 그해 6월 창단발표를 개최한 바 있다.

2011년 시작하여 2014년 본격적으로 재능나눔을 위해 ‘뜰안애요양원’ 등 상·하반기 각각 2회씩 봉사활동을 통해 평화와 행복의 메지지를 전달하고 있다.

<광주뉴스통 오광오 기자=>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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