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전남 신안 하의도에서 추도식 행사가 있었다.

광주시는 김대중대통령광주전남추모사업회 주최로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등 추모객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영상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은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위기를 말씀했다"며 "서거 이후 7년 동안 어느 것 하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동북아 정세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며 "이러한 때에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바탕으로 한 평화사상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날 윤장현 광주시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삶 그자체가 정의와 평화였고,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치신 것을 잘 기억하고 있다"며 "나라가 어렵고 역사가 뒤틀려질 때 김 대통령이 더 그리운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 신안 하의도 생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김대중대통령 추모위원회 주최로 고길호 신안군수, 박준영 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추모식이 거행된 광주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상설전시실에서는 김 전 대통령을 주제로한 사진·그림·서예 전시회가 오는 20일까지 열린다.<광주뉴스통 오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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