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전쟁과 일제 강정기의 아픔을 알지 못하는 젊은 학생들이 평화에 대한 염원행사 펼쳐지고 있어 찾아가 보았다.

15일 오후 8시 전남대학교 후문 광장에서 유엔한국학생협회(UNSA, 운사) 전남지부(지부장 차대헌)는 촛불로 'PEACE'의 불을 밝히고 ‘8.15광복 평화의 밤’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유엔한국학생협회 전남지부 회원인 한국학생과 외국유학생들이 함께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대학교에 휴식과 운동을 위해 찾아 온 시민들은 촛불이 밝혀진 현장을 찾아 다육식물과 평화캘리그라피 소원글씨가 담겨있는 엽서를 받아가기 위해 발길을 멈추었다.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염원은 3살 어린이에서부터 70대 노인, 외국인까지 바라는 공동목표이고 간절히 바라는 소망임에 틀림없다.

UNSA 차대헌 전남지부장은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피해를 받는 사람이 바로 청년이다. 그러하기에 청년인 우리가 평화운동에 앞장서서 외치는 것이다“며 ”평화는 지구촌 전체가 평화를 이루어야하며 이를 위해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 간의 이념과 종교 갈등을 해소하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을 찾은 인도에서 유학 온 부부는 “평화를 사랑한다. 우리 예쁜 공주가 사는 세상은 평화로운 세상이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고향을 방문한 한 시민은 “젊은 청년들이 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이색적이다”며 “학생들의 평화에 대한 염원이 세상을 평화롭게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유엔한국학생협회 전남지부는 실질적인 평화실현을 구현하고자 지난 6월 15일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소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유엔한국학생협회는 유엔한국협회 산하단체로써 '유엔강좌', '세계평화의 날 기념행사', '모의 유엔회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학생단체이다.

<광주뉴스통 오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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