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정기적으로 시설 봉사활동을 하던 행복나무 봉사단(회장 김용갑)이 지난 27일 오후 광주시 그린요양병원을 방문, 요양 중인 노인들을 위한 손 맛사지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원들은 이날 섭씨 34도의 복더위 속에서도 50여명의 어른들을 위해 춤과 노래까지 준비해 참석한 모든 이의 감동을 자아냈으며 한 여름의 무더위를 잠시 잊게 했다.

봉사단은 이에 앞서 이른 아침부터 사랑의 식당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에서 점심 봉사를 정성껏 준비하여 환한 미소로 12시 반부터 시작 된 점심배식을 펼쳤다.

천사의 미소를 머금은 행복나무 봉사단원들은 이어진 요양병원 어르신 마사지, 공연봉사에도 이구동성으로 행복한 날이었다고 고백한다.

김용갑 회장은 “땀을 비오듯 흘리며 내일처럼 봉사에 참여해 준 단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봉사에 참여한 모든 단원들은 한결같이 부족한 정성이지만 크게 기뻐하시는 어른들을 보면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싶다. 봉사는 해 본 사람만이 그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전남방직공장을 방문한 최양옥 교수와 행복나무 김용갑 회장(우), 김화일 고문(좌)

한편 이날 행복나무 봉사활동에는 전남방직을 설립한 고 김용주 회장의 며느리인 최양옥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 교수는 행복나무 봉사현장이 전남방직 자리에 있어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고 말했다.

행사가 끝날 무렵 최 교수는 시아버지 故 김용주 회장의 동상 앞에서 김용갑 회장 김화일 고문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고인의 뜻을 마음에 새겼다.

우측부터 최양옥 교수, 윤택림 병원장과 사모

<현장취재 오광오 기자 / 이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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