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황인자)는 지난 21일(목), 오후 6시30분 퇴근길에 새일본부를 통해 취업한 산업단지 여성근로자들의 직장적응을 위해 정서적인 지지와 더불어 이들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업무에 관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광주광산새일센터가 2015년 산업단지 취업자 580명을 대상으로 상담만족도 및 고용유지율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응답자 고용유지자의 평균 유지기간은 340일(약 11개월), 퇴사자 평균 유지 기간은 평균 102일(약 3개월)로 파악되었다.

취업 후 퇴사를 결정하는 기간은 3개월 이내가 45%(107명)으로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취업 후 초기 직장적응을 위한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산업단지별 퇴직자 중단사유로는 하남산업단지는 근로조건 불만족(업무과다, 작업환경, 출퇴근시간 등), 평동산업단지는 교통문제, 첨단산업단지는 낮은 임금을 직장고용유지에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뽑았다.

광주광산새일센터는 재취업성공 이후 직장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자들이 직장에서의 경험을 나눔으로써 상호간에 지지와 격려를 통하여 경력설계에 도움을 주는 자리였다. 이자리에서 취업여성 피로회복 이벤트로 '내일을 만드는 여성, 당신을 응원합니다'란 주제로 실시했다.

이날 약 40여명의 취업여성들이 참여하여 레크레이션으로 업무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직장생활의 어려운 점과 좋은 점을 함께 나누며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끔 새로운 활력을 찾는 시간을 제공했다.

취업자 김◯◯(42세, 취업처:철강제조업체 캐드원)씨는 광주에 온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아 아는 사람도 없고 직장을 구하기 막막했는데 새일을 통해 수월하게 직장을 잡을 수 있었다“며 ”지금 새로운 레이저프로그램 공부를 하는 중인데 빨리 마스터 하여 인정받는 직원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29세 ,취업처:금속가공업체 생산직)씨는 “한국말을 잘하지 못해서 취업하기가 무서웠어요. 새일의 결혼이민여성 집단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기업체탐방도 다니고 한국의 직장에 대해 배우게 되면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새일 항상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 정◯◯ (63세 취업처:식품업체 생산직)씨는 “나이가 많아 일을 못하게 될 줄 알았는데 일을 하게 되서 기쁩다”며 “돈을 버니까 너무 즐겁네요. 손목이 좀 아프지만 행복하다”고 말했다.<광주뉴스통 오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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