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2동이 낳은 아들이 지역의 일꾼으로 돌아왔다. 공직생활의 남은 임기를 고향의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될 봉사자로 부임했다.

광주시 광산구 송정2동 이희진 동장의 취임식 및 사랑의 쌀 나눔식이 21일 오후 3시 송정2동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실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민형배 광산구청장을 비롯한 박삼용 구의회 부의장, 정병채구의원, 이관민 철도공사 송정역장, 송정 2동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송광중학교 가오누리팀의 국악공연이 펼쳐졌다.

최영환 주민자치위원장 환영사를 통해 “이희진 동장님은 이곳 송정2동에서 나고 자라신 분으로 아끼고 사랑할 준비가 되었다”며 “최고의 경영자인 동장은 지난 30여년의 주요 부서에서 쌓은 경험들을 이곳 송정2동에서 다 펼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날 깜작순서로 이희진 동장의 연대기를 영상으로 꾸면서 방영했다.

▲ 사랑의 쌀 나눔행사

이희진 동장은 취임사에서 주민과 함께 꾸는, 나의 꿈은 우리 송정2동을 따뜻한 자치공동체의 역량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다며 4가지의 전략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첫째 ‘여유롭고 편리한 송정2동’을 꿈 꾼다. 이를 위해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추가 발굴하고 수강생을 확보하여 주민들의 문화 및 여가활동을 증대 할 것이다.

둘째 ‘쾌적하고 안전한 송정2동’을 꿈 꾸어 주민참여를 통한 향기나는 골목 꽃길을 조성하여 정감있고 특색있는 동네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셋째 ‘더불어 함께 사는 송정2동’을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위원 및 각 기관사회단체와 협력하여 중식봉사, 미용봉사, 반찬 나눔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넷째 ‘협동과 연대의 송정2동’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민토론회를 개최 및 아파트, 경로당 등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지역문제을 해결하고 공유할 것이다.

끝으로 이 희진 동장은 “동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경청할 준비가 되었다”며 “잘 한 것은 칭찬해 주시고 잘 못하는 것은 아낌없이 질책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형배 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다진 실력으로 송정2동을 멋진 동으로 잘 만들어 가리라 믿는다”며 “특히 구청과 가까워 소통이 잘 될 거라며 동네 출신인 만큼 선·후배님들이 협력해서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진 동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동민들은 십시일반 모아 ‘사랑의 쌀’ 10KG 100포대를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쌀은 관내 소외계층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광주뉴스통 오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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