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고대문화를 형성했던 광주와 전남의 상생은 시대의 소명이며 상생의 견인차 역할은 여성 CEO들의 몫이다”

(사)한국여성벤처협회 광주·전남지회 창립 3주년 기념 CEO아카데미가 13일(수) 오후 3시 30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3층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렸다.

CEO아카데미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 최선희 (사)한국여성벤처협회 초대회장

먼저 1부 주제발표는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의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위한 여성기업의 역할’과 장석구 호남대학교 공자학원장의 ‘창조사회의 융합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강의가 펼쳐졌다.

2부 패널토론은 남성숙 광주매인신문사 대표이사를 좌장으로 하여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정영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정석주 광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찬규 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장이 참여했다.

▲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은 “광주와 전남의 상생은 시대의 소명으로 상생의 견인차 역할을 여성 CEO가 앞장서야한다”며 “글로벌 경제체제하에서 지역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뢰와 상호간 정보·경험·자원의 공유는 물론 산·학·관·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해야한다”고 말했다.

박성수 원장은 또 “존경받는 여성 기업인의 직장을 위해 재미와 긍지 신뢰를 주어야 한다”며 “결국 여성이 경쟁력인 만큼 여성의 따뜻함과 온화함, 부드러움, 섬김의 자세가 곧 경쟁력이므로 학생들이 가고 싶은 기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장석주 호남대학교 공자학원장은 “상징은 자연스럽게 우리를 소비자 기억 속에서 살려낸다”며 “디지털 세상을 이끌어 가는 벤처기업의 트렌드는 지속가능한 차별화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 장석주 호남대학교 공자학원장

장석주 원장은 “갈림길에서 터닝포인트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위대한 기업이 되기도 하고 실패한 기업이 되기도 한다”며 “잘 나가는 기업의 조건은 고객이 거래하고 싶은 기업, 직원이 가고 싶은 기업, 주주가 투자하고 싶은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기호 (재)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제도를 바꿔야하고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되어야 하고 여성벤처협회에선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다”며 “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여성벤처협회와 함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여성 스타트업의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주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광주지역 여성기업 비율은 전체 사업장의 39.6%를 차지하고 있다”며 “여성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여성전용창구를 개설 운영하며 광주지역 가족친화 환경조성 확산을 위한 정책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규 (재)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장은 “전세계적으로 저성장 시대인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고객을 모두 아우르는 수요와 공급의 융합 비즈니스가 필요하다”며 “여성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회사의 경쟝력 강화 및 다른 업종과의 융합과 새로운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한국여성벤처협회 광주·전남지회 창립 3주년 제2대 회장 이·취임식이 오후 5시부터 있었다.

최선희 초대회장은 임민자 제2대회장에게 회기이양을 통해 "여성벤처협회가 이제는 새로운 임원진들과 달려가며 차세대 가고싶은 최고의 기업들이 다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제는 뒤에서 서포트하며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통 오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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