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국제결혼을 통한 다문화 가정 및 국내에서 일하고자 하는 외국인 노동자 수 증가에 따라 맞춤형 ‘민원서식 외국어 해석본’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결혼, 이민 등으로 우리나라에서 제2의 삶을 살게 된 다문화가정 구성원과 외국인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 추세에 따라 ‘민원서식 외국어 해석본’을 제작했다.

남구에 따르면 한국어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정 구성원이나 외국인 민원인을 위해 자주 사용하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제작됐다.

책자에는 주민등록 및 가족관계증명원 등 주요 민원서식 41종에 대한 번역본이 담겨 있다.

남구는 ‘민원서식 외국어 해석본’을 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 비치했다. 조만간 남구청 홈페이지 전자서식 코너에도 관련 자료를 업로드해 다문화가정 구성원과 외국인 민원인이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민원서식 외국어 해석본’이 제작‧비치됨에 따라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민원인의 민원신청 처리 절차가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남구는 내다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해마다 국내를 찾는 외국인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서식 외국어 해석본’을 제작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민원처리의 편리성 및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올해 상반기 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 자연 친화적인 벽면녹화와 푸른길 공원을 옮겨 놓은 포토존 설치 등 주민 친화공간으로 조성했으며, 내부 공간도 원목 스타일과 그린색 계열로 꾸며 민원인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했다.

<광주뉴스통 오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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