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풍수해 발생 시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주인 없는 간판’을 무료로 정비한다고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휴·폐업 등으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관내 노후·위험간판 70여개를 일제 정비한다.

북구는 흉물처럼 방치된 주인 없는 노후간판 철거로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추락 사고 예방 및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 5월부터 관내 주요 도로변, 상가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주인 없는 간판’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영업장 폐쇄·변경·이전 등으로 방치된 간판, 도로변 지주를 이용한 노후 간판, 민원 신고 된 위험간판 등 70여개를 정비대상으로 확정하고 본격 철거작업에 들어간다.

또한 전수조사를 통해 이번 정비대상에 포함되진 않았으나 관리가 필요한 간판에 대해서는 건물주나 상가 관리자에게 자진 정비를 독려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오랫동안 방치된 노후 간판이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강풍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에도 노출돼 있다”며 “이번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2012년부터 ‘주인 없는 간판’ 정비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320여개의 간판을 정비했다.<광주뉴스통 오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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