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서지로 떠오르는 서해안이 넓은 갯벌과 많은 섬이 발걸음을 잡아끈다.

서해안은 사람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은 장소들이 많아 감춰진 진가를 조명하는 마운틴TV 다큐멘터리 ‘하늘 아래 길을 걷다’에 따르면, 서해안만의 숨은 매력이 두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는 어디서도 보기 힘든 이색 풍경으로 충청남도 태안에 자리한 신두리 해안 사구는 국내에서 하나뿐인 풍경을 가지고 있다. 모래 언덕은 중동의 사막을 연상시킬 정도로 이국적이다. 또한, 한 외국인이 40년에 걸쳐 만든 천리포 수목원도 놓치면 아쉬울 곳이다. 태안의 명물 천리포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만 오천여 종의 수목이 숨 쉬는 세계적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서해안 일대에 잘 보존된 역사 유산들이다.

전라북도 군산은 일제 강점기 1930년대 풍경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 항구가 있던 군산은 평야에서 생산된 쌀 등 많은 물자를 수탈당했던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이었다. 수탈의 핵심 시설이었던 군산 세관과 장항 등은 이제 우리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이 밖에도 서산 해미읍성, 홍성 홍주성 등 천주교 순교 성지도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 발길 닿는 대로 조상들의 삶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서해안 일대다.

서해안의 자연과 역사를 총망라하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7월 2일 토요일 오전 11시 마운틴TV ‘하늘 아래 길을 걷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강산에 깃든 역사와 삶의 현장을 생생한 UHD 화질로 담아냈으며,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역사적 내용을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으로 다뤄 좋은 평을 얻고 있는 마운틴TV 대표 프로그램이다.

한편, 마운틴TV는 SK Btv(ch 261), LG U+ tv(ch 69), olleh KT(ch 117)에서 시청 가능하며, 전국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 확인 및 인터넷 무료시청은 마운틴TV 홈페이지(http://www.mountaintv.co.kr/onai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뉴스통 오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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