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활기찬 노년을 위해 경로당 활성화사업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구에 따르면 관내 총 226개 경로당에 9,385명의 어르신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신명나는 노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과거 경로당은 갈 곳 없는 외로운 노인들이 화투놀이, TV 시청 등으로 무요한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민선6기 노인복지 활성화 차원으로 전통민속놀이, 노래교실, 건강체조,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처음 실시해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는 전통민속놀이는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윷놀이, 투호놀이, 고리던지기, 한궁놀이 등 4개 종목으로 경로당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놀이를 즐기며 예선전 및 결승전까지 치루며 추억과 즐거움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경로당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게 60개 경로당에선 노래교실, 건강체조, 요가, 종이접기 등을 매주 2회 어르신들의 취미활동을 돕고, 노년기 떨어진 근력을 높여 낙상을 예방하며 여가를 좀 더 신명나게 보내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정기적인 개방형 경로당과 유랑극장 운영을 희망한 경로당은 추억과 가족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영화 상영 및 예절교실, 탁구교실 등을 운영하여 경로당이 주민과 함께 시설을 공유하며 문화향유 장소이다.

서구보건소에선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매월 어르신 기초건강측정 및 치매예방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서구노인지회·국민건강보험공단·경로당 광역지원센터·생활체육회·안마사협회·공원노인복지관 등 민간연계를 통해 문화와 낙이 있는 활기찬 경로당이 되도록 노화피부관리·미술치료·악기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경로당이 과거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문화와 즐거움이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광주뉴스통 오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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