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신림면 왕림로 104-12 신림저수지 입구에 자리한 ‘호수가든(대표 김영진)’ 입구에는 샛노란 유채꽃과 철쭉이 반긴다. 탁 트인 신림호수가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맛보는 참붕어찜으로 봄철 기력을 회복하러 가보자.

▲ 매콤한 맛에 손바닥만한 붕어,무청 시래기 등이 어우러져 보는 것만으로도 입안 가득 군침이 돈다.

호수가든의 주메뉴는 한방 붕어찜과 옻닭, 옷오리 등이 있으면 특히 참붕어찜은 무청 시레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고소한 맛을 자랑하고 있다.

붕어는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혈압질환 환자의 영양식으로 좋다.

또한 붕어는 비경, 위, 경, 대장경에 작용하여 붓기를 가라앉히거나 비위가 허약하여 입 맛이 없는데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 붕어한마리와 긴 무청 시레기를 걸쳐 먹으면 약리 효과는 배가 된다.

붕어찜과 관련한 사항은 예로부터 동의보감을 비롯한 많은 문헌에 나타나 있고, 위와 비장에 좋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얼큰한 찌개 국물과 야들야들한 시래기를 먼저 건져 먹은 후 무청시래기와 어우러진 탕을 한 숟가락 떠 들이키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는 느낌이다.

1인분에 손바닥만한 크기의 붕어와 푸짐하게 넣은 시래기, 무, 대파, 통마늘이 어우러진 매콤한 양념 맛이 일품이다. 붕어는 통째로 넣기 때문에 가시를 잘 발라가며 먹어야 한다. 붕어 살 한 점에 기다란 시래기 한 가닥을 걸쳐 먹으면 그 맛이 더욱 일품이다.

▲ 지글지글 보글보글 끓고 있는 붕어찜의 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호수가든 김영진 대표는 "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하여 손님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요리하고 있다"며 "붕어찜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건강식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벗어나 여행의 끝에 맛보는 최고의 보양식이 될 것이다"고 전극 추천했다.

음식점을 찾은 한 고객은 "한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 속에 위치한 호수가든에 오니 마음이 평안을 얻는 것 같다"며 "봄철 기력회복에 좋다는 참붕어찜의 맛은 더욱 일품이어서 가족들과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광주뉴스통= 오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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