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등의 아시아와 유럽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잉어과에 속한 민물고기로 잉어에 비해 납작하고 수염이 없다. 잡식성 물고기로 갑각류, 실지렁이 수서곤충을 비롯한 작은 동물들과 식물의 씨·잎·줄기 등 거의 모든 유기물을 먹으며 번식력 또한 왕성하다. 더불어 환경 적응력도 뛰어나 호수 늪, 하천에 서식하며 4-7월에 무리 지어 물가의 수초에 알을 낳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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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이 통통이 오르고 알이 꽉찬 붕어를 접시에 담아 무청 시레기와 국물로 데코레이션을 하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붕어는 봄부터 가을까지 포획하나 겨울에도 낚시 등으로 포획하여 찜이나 탕의 재료로 이용한다.

채소에서 얻을 수 있는 미네랄이 턱없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미네랄의 보고이기도 한 붕어는 위를 보하고 장을 실하게 하며 복수와 단독에 효과가 있어 한방에서는 보온 및 지사제로 쓰이며 중국에서는 복수증과 만성 신장염, 폐결핵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붕어의 약리적 효능은 거의 만병통치 수준이다.

▲ 지글지글 보글보글, 한 상 가득 군침이 돌게 한다.

먼저는 산모가 젖이 적어 유량을 풍부하게 할 필요가 있을 때, 얼굴이 붓고 손등이 붓는 만능 신장염 부종에 걸렸을 때, 피장혈, 여자의 하혈 등이 발생하여 지혈을 할 때 사용된다.

또, 얼굴이나 팔다리 등에 큰 물종기가 생기거나 가려움이 있을 때, 허약체질로 인한 어지럼증이 있거나 정력이 약할 때, 간장이 허약하여 식은땀을 자주 흘리는 사람에게도 좋다.

더불어 이뇨작용, 혈액순환촉진, 배에 물이 차는 복수증, 만성 신장염, 비위허약, 식욕부진, 이질, 혈변, 수종, 임병, 옹종, 궤양, 소화불량, 설사로 식욕이 없고 먹으면 토할 때, 소장산기, 부인자궁출혈, 산후경련, 소아천식, 각종창종, 림프절결핵, 소아의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 증상, 치아를 뽑는데, 청력장애, 생선뼈가 걸린 증상, 대나무 가시가 걸려서 나오지 않는 증상, 마름병, 히수, 소아 구창, 임신중의 부종, 산후 부종, 기침에 피가 섞여 나올 때, 폐결핵, 잔기침, 발육기 어린이, 당뇨병, 오래된 적백리, 간기능 저하를 다스리는데 효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붕어의 단백질은 소화 흡수가 잘 되며 불포화지방산으로 되어 있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과 같은 혈관 질환을 앓는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고창군 신림면 왕림로 104-12에 위치한 '호수가든'은 참붕어찜으로 유명하다.

한편, 붕어의 성분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회분 칼슘, 아미노산이 들어있고, 지방산인 팔미틴산, 팔미토올레인산, 리놀산 등이 들어 있다.<광주뉴스통 오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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