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시청에서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에서는 자문위원(20명) 위촉장 수여와 함께 올 상반기 14개 과제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광주 순환도로 건설(제3순환선), 남도 방문의 해 추진, 광주·전남 농부장터 운영, 국제농업박람회 협력 등 4개 사업을 추가했다.

제3순환선은 지난 1993년 첫 삽을 뜬 뒤 전액 국비로 3조6313억원을 들여 총 5구간 97.46㎞(4차로 도시고속도로)를 건설하게 되는데 1구간(승촌∼본량·14.85㎞), 3구간(진원∼대덕·17㎞)은 이미 개통됐다.
그러나 2구간인 본량∼진원 16.15㎞ 중 본량∼남면간 10.3㎞만 우선 발주한 상태이며 이 가운데 남면∼진원간 5.85㎞구간은 인근 주민들의 고속도로 건설 반대 민원으로 보류중이다. 4, 5구간은 장기 과제로 추진 예정이다.

이에따라 시·도는 2구간과 4∼5구간의 빠른 건설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시·도는 제2남도학숙 건립 부지로 서울 은평구청 공유부지를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또 올해를 ‘남도 방문의 해’로 정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등과 함께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약 및 선포식을 가졌다.

호남선KTX 개통, 2015광주하계U대회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전남의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등이 열리는 올해가 광주·전남 관광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데서다.
이를위해 시·도는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객 유치 활동, 관광홍보, 마케팅 활동,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자료 및 정보교환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으로 ‘아트투어 남행열차’ 운행(5월), 송정역∼양림동 역사탐방∼죽녹원에 이르는 관광상품을 이미 공동 개발했으며, 시·도 공무원 문화전당 탐방(5∼7월), 수학여행단 유치(7∼8월), 시·도립 예술단의 전당내 공연 등 문화주간 운영(10월)을 일정별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리 16개 이전 공공기관 및 광주시, 전남도, 시·도 교육청, 나주시 등 21개 기관 참여하는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를 구성해 정주여건 개선, 지역인재 채용,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상생협력사업 추진,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양 시·도는 올 7월 열리는 2015 광주 U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경기시설 20개소에 대한 개·보수공사를 비롯한 전남도 지원공무원 210명 선발, 성화봉송 주자 530명 선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광주뉴스통=박병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