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선거가 1개월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흥석 현 광주상의 회장과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간 이견 조율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두 후보는 향후 파장을 우려, 경선보다는 추대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의견 조율이 되지 않을 경우 2파전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동안 광주상의 부회장단은 여러 차례 모임을 갖고 ‘회장선거는 만장일치 추대방식으로 가야한다’는 입장을 제시했으나 추대방식을 놓고 두 후보간에 서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BC광주방송의 전, 현 사주인 두 후보는 그동안 돈독한 사이로 알려졌으나 서로 자신에게 밀어줄 것으로 요구하는 과정에서 최근엔 금이 갔다는 설도 흘러나온다. <광주뉴스통=박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