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광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아파트) 후보지로 첨단3, 송정주공, 계림8구역 등 3곳이 선정됐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선수촌 후보지 평가위원회는 이날 현지실사와 평가를 거쳐 자격을 갖춘 송정주공(재건축ㆍ1251세대)과 계림8구역(재개발ㆍ1824세대), 그리고 자체조사를 통한 첨단3지구(신개발지역ㆍ4835세대 추정) 등 3곳을 확정했다.

평가 결과 첨단3지구가 70.8로 1순위를 차지했고, 송정주공(65.7)이 2순위, 계림8구역(58.4)이 3순위로 나타났다.

앞서 광주시는 선수촌 건립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뒤 자치구를 통해 공개모집에 나선 결과 4곳이 선수촌 건립을 신청했지만 2곳만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가 제시한 선수촌 사용동의율 75% 이상, 최소 1000세대 이상 규모, 차량 출입구와 접한 도로가 4차선 이상 등 입지기준 여건에 부합한 곳은 계림8과 송정주공 2곳이었고, 광천동구역은 조합 미 설립, 우산구역은 선수촌 사용 동의율 기준 미달로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시는 후보지 자격을 갖춘 2곳 이외에도 자체조사를 통한 신개발지역을 물색하다가 수영대회 주경기장이 들어서는 남부대와 가까운 첨단3지구를 선정했다.

한편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8월께 광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선수촌은 선수와 임원 1만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4500세대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광주뉴스통=박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