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주 전남 양 시도에 따르면 행정자치부가 올해 지난해(1만4087명)보다 3474명이 늘어난 1만7561명 규모로 지방공무원을 신규로 채용함에 따라 광주는 230명, 전남은 1203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5개 구청에 따르면 이번 주까지 시와 구청간 인원 조율을 마무리한 뒤 다음 주 초께 최종 선발인원과 시험 일정, 응시자격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선발인원은 230여명에 이른다.

전남도는 올해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공채에 나서 7급 53명, 8급 46명, 9급 1051명, 연구사 16명, 지도사 37명 등 본청(52명)과 22개 시·군(1151명)에서 1203명을 채용한다.

이 가운데 장애인 46명, 저소득층 38명, 북한이탈주민 2명, 고졸자 8명, 국가 유공자 22명, 시간 선택제 50명 등 166명은 별도로 구분해 선발한다.
응시자격은 2015년 1월1일 이전부터 주소가 전남으로 돼 있거나 과거 3년 이상 전남에 거주해야 한다.

전남도의 공채규모가 큰 것은 최근 베이비붐 세대들의 공직 퇴직이 늘고, 사회복지 수요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광주시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 공무원들이 오는 7월 본청으로 복귀하는 점을 감안해 올해는 평년 300명 수준보다 다소 낮은 인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사회통합차원에서 장애인의 경우 7·9급 시험을 통해 786명을, 저소득층은 9급을 대상으로 537명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광주뉴스통 시민기자 =김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