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이 26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 내에 알바 소득이 있는 전국 15세 이상 남녀 3만59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평균 시급은 6499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인 2013년 5865원 보다 10.8% 증가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에는 6208원, 2분기 6550원, 3분기 6690원 등으로 오르다가, 4분기 들어 6585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주요 7개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별 시급을 보면 인천이 6683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6534원, 대구 6519원, 부산6495원, 대전 6419원, 서울 6386원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광주는 시급 6127원으로 가장 낮은 꼴찌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678원으로 여성 6310원 에 비해 368원을 더 받았다. 업종별로는 강사ㆍ교육이 9177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빙ㆍ주방이 5836원으로 가장 낮았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졸이 7455원으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대학 재학이 5727원으로 가장 낮았다.

시기별로는 여름방학이 있는 8월이 70만3617원으로 가장 월 소득이 높았지만, 개강ㆍ개학이 있는 3월이 57만9782원으로 가장 낮았다.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 63만5996원으로 전년도인 2013년보다 4만8204원이 늘어났다. 1년으로 환산할 경우 연봉은 760만원에 불과한 셈이다.

하지만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22.5시간으로, 2013년 23.1시간에 비해 0.5시간(2.4%) 감소했다. <광주뉴스통=박병모 기자>